메인 스토리

0장 제6화

번역하는 양 kmst 2024. 2. 12. 20:43

side Argonavis
 
유우토: 후루사와 씨, 좀 늦을 테니까 기다려달래.
 
반리: 오케이. 이미 짐은 정리했으니까, 대기실에 돌아가서 느긋하게 기다리자고.
 
와타루: 후루사와 씨의 할 말이라는 게 뭐려나……?
 
반리: 다음 라이브의 상담 같은 거 아닐까?
 
리오: 그렇게 바로 정해질 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…….
 
반리: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르잖아! 살짝 꿈을 꾸는 것 정도는 봐달라고!
 
와타루: 있지, 봐봐. 아까 봤을 때보다 라이브 감상이 더 늘어났어.
 
렌: 보여줘. ……진짜네.
 
유우토: 우리를 몰랐던 사람들도, 좋았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네!
 
반리: 해냈네!
한 때는 어떻게 되려나 싶었지만, 메이저 데뷔를 해내고 드디어 앞길이 밝아졌다는 느낌!
 
???: 뭐고, 아직 레이블에 소속됐을 뿐인 꼬맹이들이 속 편한 소리 하고 있잖여?
 
???: 류스케, 저 애들, 그렇게 신경 쓰이는 거야?
 
리오: ……! ST//RAYRIDE…….
 
반리: 테, 텐노지 류스케 씨랑, 요도가와 린타로 씨!? 수, 수고하셨습니다!
 
린타로: 고마워.
 
유우토: 페스 뒤에 그대로 취재받으셨죠. 역시 스토스토!
 
와타루: 수고하셨습니다. 저희도 무대 옆에서 라이브 봤는데, 대선배의 실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.
 
류스케: ……하아, 뭐고, 낙관적인 놈들밖에 없는 거가.
 
렌: 에?
 
류스케: 후루카와 아저씨도 왜 이런 속 편한 녀석들을 들여버린 거고.
이라믄, 바로 찌그러져가 없어질 거라고?
 
리오: ……그건, 무슨 의미죠?
 
린타로: 무슨 의미라고 할 것도 없고, 류스케의 말 그대로야.
 
후루사와: 이야, 미안, 미안! 기다리게 해서 미안!
 
유우토: 아, 후루사와 씨……!
 
후루사와: 응? 류스케, 벌써 왔던 거냐!
 
류스케: 말한 대로 왔다고, 아저씨.
 
후루사와: 바쁠 텐데 미안! 모인 듯 하니 다행이군.
 
와타루: 모였다고……?
 
후루사와: 복도에 서서 얘기하기도 뭣하니, 대기실에 들어갈까.
 
 
후루사와: 그럼, 예정보다 늦어졌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.
너희 Argonavis의 교육 담당으로, ST//RAYRIDE를 붙이기로 했어.
 
5명: 엣!?
 
유우토: 교육 담당인가요……? 이 사람들이, 저희의……?
 
류스케: 뭐고, 뭐 불만이라도 있는 거가?
 
유우토: 아, 아뇨!
 
반리: 구체적으로는, 저희는 이 사람들에게 뭘 배우는 건가요?
 
후루사와: 뭐, 우선은 아폴로레코드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이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나, 스케줄을 짜는 방법이려나.
그리고, 너희 노출을 늘리고 싶은 것도 이유지.
 
리오: 노출, ……말인가요.
 
후루사와: 그래. 류스케와 린타로의 2인조 밴드, ST//RAYRIDE는 우리 레이블의 주 수입원이니까 말이지.
미디어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어.
 
류스케: 그라니까, 느그는 우리 "덤" 이어도 괜찮으이까, 미디어 앞에 내놓을 수 있게 하겠다는 아저씨의 상냥~한 작전이라는 거여.
 
와타루: 덤, 이라고…….
 
류스케: 애초에, 느그 하코다테에서 온 촌뜨기들이잖여?
잔뜩 돌봐줘 봤자, 바라 도망치삐면 손해니까 말이여.
 
반리: 뭣……! 아까부터……!
 
렌: 안 도망쳐요.
 
류스케: 앙?
 

 
렌: 저는……, 저희, Argonavis는 도망치지 않아요!
 
류스케: ……호오?
 
린타로: 헤-……?
 
후루사와: 것 봐! 너희는 상성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맞았군!
 
유우토: 아니, 아니, 어딜 봐서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, 후루사와 씨!
 
류스케: 나나호시 렌이었던가……. 니, 말 잘 허네.
언제까지 이어질지, 지켜볼 테니까.
힘껏, 허풍이 되지 않도록 힘내보라꼬.
 
린타로: 기대하고 있을게.
 
렌: ……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