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de Argonavis
[아폴로레코드 사장실]
후루사와: --그런고로. 너희가 GENESIS TRAX가 주최하는 기획에 참가해주었으면 해.
유우토: 알겠습니다.
후루사와: 참가 프로모션 라이브 예정은 이미 임시로 잡아뒀어. 요전 라이브가 막 끝난 참이지만, 너희라면 괜찮을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말이지.
신곡 제작도, 이 기획 참가용으로 생각해 두었으면 좋겠는데. 부탁할게.
와타루, 리오: 네.
후루사와: 큰 기획이니까, 전체적인 진행은 어느 정도 이쪽에서 잡아두었지만…….
신경 쓰이는 점은 있나?
렌: 아………….
후루사와: 응? 렌, 왜 그러지?
렌: 아, 아뇨. 괜찮아요…….
후루사와: 그런가. 뭐, 무슨 일 있으면 나중에 연락해 줘도 괜찮아.
그럼, 오늘 회의는 끝이다. 한동안 바빠질 테니까, 힘내라고.
반리: 감사합니다.
후루사와: 유우토, 잠깐 남아줘. 할 말이 있다.
유우토: 에? 아, 알겠습니다.
와타루: 그럼, 유우. 우리는 먼저 돌아갈 테니까.
유우토: 그래, 나중에 봐.
[문소리]
유우토: 후루사와 씨, 할 말이라는 게 뭐죠?
후루사와: 말 안 해도 알잖아?
네 아버지에 대한 거야.
유우토: ……그렇겠죠…….
후루사와: 그야 너, 그 보도가 나온 이후로부터 눈에 띄게 상태가 바뀌었으니까, 말하지 않을 수도 없잖아.
유우토: 저, 그렇게 태도에 나왔었나요? 평소대로 행동할 생각이었는데…….
후루사와: 자각이 없었던 건가……. 중증이군. 연락은 이미 한 건가?
유우토: 가족에게 말인가요? ……안 했어요.
후루사와: 너 말이지……. 알겠냐? --…….
[아폴로레코드 사내]
반리: 유우토 군, 괜찮으려나?
렌: 분명, 아버지에 대한 일이겠지…….
와타루: 후루사와 씨니까, 유우가 평소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신 걸지도…….
리오: 자기 입으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말이지, 고료는.
우리는 그 녀석이 털어놓는 걸 기다리고 있는 게 좋을 테지.
와타루: 응, 나도 그렇게 생각해.
렌: 유우토도 이것저것 생각하는 접이 있을 테지, 분명…….
반리: 우리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 두자. 유우토 군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말이야.
와타루: 그렇네. 신곡의 구성도 정리하고 싶고. 키쿄, 나중에 회의를……--,
[발소리]
류스케: 뭐고, 너거도 아저씨한테 불렸던 거가?
린타로: 리더인 애만, 없네.
와타루: 수고하십니다. 유우는 지금, 후루사와 씨랑 이야기 중이에요.
렌: 저기. 요전에 제대로 인사도 안 하고 돌아가버려서 죄송했어요.
류스케: 엉? ……아-, 그건가. 딱히 신경 안 쓰고 있으니까, 그래 안 쫄아도 된다.
그저……,
나나호시. 니한테 하나, 말하고 싶은 게 있다.
렌: 저한테……? 뭐죠?
류스케: 니……, 보컬으로서의 역할, 못 해내고 있다.
렌: --에?
[아폴로레코드 사장실]
후루사와: 여어, 둘 다 수고.
류스케: 제대로 시간 맞춰가 왔다고.
린타로: 방금, 앞에서 Argonavis 애들을 만났어.
류스케: 방금 스쳐 지나간 리더 녀석 표정이 어두웠는디, 뭔 일 있었나?
후루사와: 아아, ……뭐, 조금. 그것보다, 너희가 봤을 때, 저 녀석들 어때.
류스케: 어려.
후루사와: 그야 너희가 보면 한참 어리잖냐. ……그래서,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.
류스케: 어린 건 나쁜 게 아냐. 신선함은 충분히 장점이니까. 문제는……, "언제든" 그걸 관철해 낼 수 있을까, 겠제.
후루사와: 흠, 역시나……. 계속, 저 녀석들을 지켜봐 주겠나.
류스케: 네에, 네에. 아저씨 부탁은 들어줄 수밖에 읎으니까 말이제.
린타로: 그래서, 본론은?
후루사와: 너희라면 이미 알고 있을 테지만……, 이류 코가와 관련된 기획 안건이다.
류스케: 핫! 물어볼 필요도 없다는 걸 아저씨도 알고 있다 아이가.
나가는 게 당연하지. 그체, 린쨩.
린타로: 물론. 류스케가 원하는 건, 나도 하고 싶으니까 말이지.
류스케: 바라던 바여. 바로 참가용 신곡 만들 테니까. 그 녀석 나와바리에서, 그 녀석한테 복수해 줄기다……!